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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bin

생성일

2022/12/09 04:51

태그

#공간디자인

#커뮤니티

#PM

Intro

공간을 덕질하는 디자인 베이스 PM 매빈

안녕하세요 Maebin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펑크스테이션 매니저이자 FINDER 커뮤니티 PM이자 공간/서비스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매빈입니다! 디자인을 베이스로 기획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고, 공간을 매우 사랑하는.. 공간 덕후라서 공간에 관련된 일이라면 뭐든 하는 디자이너/기획자라고 요약해서 소개할 수 있겠네요

매빈님의 TMI 마음껏 알려주세요!

저는 ENTJ라서 일하는 것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공간과 관련한 여러 활동들에는 모두 눈이 반짝이는데, 좋아하는게 명확해서 그런지 그것을 활용하여 여러 활동/일을 하면 행복감을 느끼더군요.

공간 아카이빙 인스타그램 계정

TMI지만, 요즘은 ‘공간’과 잘 상호작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들이 연예인과 소통할때 행복을 느끼듯, 저도 여러 공간을 방문하며 그곳을 즐겼을때 행복을 느끼는데, 요즘은 정말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제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과 거리를 둘 수 밖에 없네요 좋아하는 공간들에 담겨있을 때는 참 자유롭고 좋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해 해방되고싶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노마드, 프리워커, 여행 등의 단어에 참 많이 눈이가요! 좋은 공간을 눈에 담아야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될텐데..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펑크스테이션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펑크스테이션의 을지로 공간을 리디자인하는 커뮤니티에 흥미가 생겨서 들어왔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펑크스테이션이 뭔지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WEB3, DAO, 공간, 커뮤니티, 코워킹, 코리빙 등등 제가 흥미를 가지게 하는 단어들로 가득찬 프로젝트였어요! 또한 공간을 기반으로 온라인에 있는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철학을 가진 펑크스테이션은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직업적 방향성과도 참 잘 맞았어요!

아무래도 제가 온라인 세대이다 보니, 온라인 세계가 참 편리하고 좋아요. 그치만 그곳에서만 사람들이 머물수는 없잖아요? 제가 공간 덕후라서 그런지 오프라인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감성과 느낌을 많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공유하고 싶었어요.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도록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Conncetor가 되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품고 있던 찰나, 펑크스테이션이 제게 와주었습니다! 제겐 펑크스테이션과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펑스에 오기까지, 삶의 여정을 얘기해주세요!

디자이너가 되어야겠구나

중학교 3학년이었을까요, 함께 미술을 좋아하던 친구가 자신의 희망진로란에 ‘산업디자이너’라는 명칭을 적은 것을 발견했어요.

‘디자이너? 디자이너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거야?’
그랬더니 친구가 이렇게 대답해줬어요.
‘그림을 조금더 상업적으로 활용하는거래. 그림 그리는 건 아무래도 돈을 많이 못버니까, 상업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미술을 하는거지.’
‘오 이거다!’

어렸을 때 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미술로 어떻게하면 진로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이었거든요.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미술학원은 다닐 수 없었고, 좋아하는 미술로 제가 알아서 성장해야했어요.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안 이후부터 저는 딱히 어떤 고민을 하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미술을 디자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디자인 특성화고에 입학했고, 제가 입학한 고등학교의 산업디자인학과 특성상 ‘브랜딩’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덕트를 디자인할 수 있었어요. 편집, 제품, 공간, VMD, 브랜드 등 짧은 시간내에 다양한 디자인을 찍먹하다보니, ‘브랜딩’이라는 분야가 가장 넓게 쓰이는 ‘공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공간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입학합니다.

공간? 경험? 디자인?

대학에서 배운 공간 디자인은 단지 ‘인테리어’에 국한되는 분야가 아니였어요. 사람들이 입체적으로 활동하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설계하고, 그들이 머무는 곳의 분위기를 디자인하는 전반적인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 바로 공간디자인이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용자 경험이라는 UX분야와 공간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휴학을 하며 팝업스토어 설계, 부동산 업계 대외활동, 설계 스튜디오 알바, 웹 개발PM, 커뮤니티 CM 등 온/오프라인 ‘공간’을 기획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쌓았죠. 그냥 얕게 다양한 경험을 쌓았어요. T자 형식으로 막 파고들어갈 SPOT을 찾는 느낌으로요.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CONNECTOR로서의 공간 기획/디자이너

다양한 직무들을 경험하다보니 현재는 제가 경험한 모든 분야와 직무를 한번에 쏟아낼 수 있는 펑크스테이션에 오게되었습니다. WEB3라는 온라인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PUNKSTATION이라는 오프라인으로 연결해 소통할 수 있게 돕는 것이요. 저는 계속해서 저를 공간기획/디자이너라고 소개합니다. 언젠간 세상이 ‘공간’이라는 정의에 온/오프라인을 분리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저는 그저 꾸준히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고 디자인할 겁니다.

인생에서 가장 집중했던 일/시기는 무엇/언제인가요?

저는 항상 현재에 집중합니다. 인생을 통틀어 봤을때 저는 지금 가장 집중하고 있고 집중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반복적인 것을 싫어하고 항상 새로움에 몸을 던지는 사람이라, 현재에 집중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사실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고, 이제 부터 준비해야겠다! 라고 다짐한지 며칠 안되어 바로 펑크스테이션에 합류하게 된거라 멤버들에 폐를 끼치지 않게 공부를 하고 있어요. 다른나라로 여행하며 그 곳의 사람들과 소통할 때는 최대한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로 대화하듯이, WEB3 세상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WEB3에 대한 전반적인 System에 대해 공부하는데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현재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일과는 조금 관련이 없을 수 있는데, 제 최대 관심사는 ‘해방’입니다. 처음에 언급했듯, 요즘 너무 바빠서 좋은 공간들을 잘 방문하지 못하고 있어요.. 좋은 공간에 방문하면 뭔가 피가 싹 도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2월에 싱가포르 여행을 가는데, 테마를 건축여행으로 잡아볼까 고민중입니다

Maebin님은 무엇을 할 때/어떤 상황에서 가장 행복하신가요?

저는 제 생각의 그릇이 점차 커지는 경험을 할 떄 가장 행복감을 느껴요! 데미안의 책에서 ‘새는 알을 깨고나온다’라는 문장을 저는 계속해서 제 인생에 대입하며 해석하고 있어요. 깨달음을 얻었을 때, 누군가와 깊은 대화를 했을 때, 좋은 공간에 방문했을때 저는 제 세상이 깨지는 경험을 합니다. 세상이 깨져야 그릇이 커지더라고요. 춤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만히 못앉아있는 것 처럼, 저도 그릇의 크기가 커지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하고 답답해요. 그래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도전하고 차라리 넘어지는 경험을 하며 그릇을 키웁니다. 저는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봤을때 가장 행복하고, 제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며 함께 성장하고싶다고 이야기할 때 정말 10배로 행복해요!

펑스는 Maebin님에게 어떤 곳인가요?

펑크스테이션은 세상의 패러다임이 안전하게 shift 될 수 있게 도와주는 Time Hall 같아요.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 들어간 굴 처럼요. 복작복작한 세상과 비슷한 모습을 가졌지만, 조금 이상해요. 그치만 더 자유롭게 ‘나’를 만들어나갈 수 있느 곳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펑크스테이션에 오시는 여러 PUNK분들과 함께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고싶어요! 그래서 펑크스테이션이 자유로운 자아를 가진 PUNK들의 자류로운 아지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목표/계획/가치관 등 모두 좋습니다)

개인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가 ‘새로움’, ‘도전’, ‘성장’, ‘행복’이라느 키워드를 고루 갖추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제 목표이자 꿈이자 계획입니다. 너무 일에만 치이지 않고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누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